▲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 교착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이란 종전협상 교착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조정 압력을 받은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선전으로 상승했으나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20% 오른 24887.10, S&P500지수는 0.12% 상승한 7173.91에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3% 내린 49167.7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조정이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또 무산되고 국제유가가 꿈틀거리면서 투자자들이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이에따라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파키스탄 파견 계획을 취소하며, 이란과의 휴전 협상은 전화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회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약 2% 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스닥시장을 상승 마감시킨 동력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구글 알파벳이었다.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에 4%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5.60% 치솟았다. 알파벳은 1.72% 올랐다. 반면 핵심 기술주인 애플은 1.27%, 아마존닷컴은 1.09%, 브로드컴은 1.08% 각각 하락했다.

다우 편입 종목 중에서는 파운드리 반도체 대장인 TSMC가 0.63% 오르며 장을 지탱했고, 금융주도 강세였다. JP모건체이스는 1.0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1%, 모건스탠리는 1.12%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일라이 일리는 1.78% 떨어졌다.

팔콘웰스의 가브리엘 샤힌 CEO는 CNBC에 "국제유가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시장 안정은 해협이 통제될 때만 가능하다"면서 "여전히 이란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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