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정우성·우도환의 거친 재회...‘메인코 2’ 베일 벗다
수정 2026-04-28 09:32:33
입력 2026-04-28 09:32:3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권력의 정점에 선 자와 반격을 꿈꾸는 자의 사투...9년 뒤의 이야기 예고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에 오르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메가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던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한층 더 짙어진 욕망을 담은 시즌2의 첫 발을 뗐다.
디즈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의 2026년 하반기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인물들 사이의 팽팽한 균열과 폭주하는 욕망을 암시하는 퍼스트룩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시즌2는 전편의 배경에서 9년이 흐른 뒤, 권력의 꼭대기에 선 인물들과 그 자리를 찬탈하려는 이들의 더 커진 판을 그린다.
공개된 스틸 중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권력의 정점에 올라선 ‘백기태’(현빈 분)의 변화다. 시즌1에서 거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은 현빈은, 이번 시즌에서 한층 여유로우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집무실 책상 앞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 그의 모습은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거머쥔 권력의 무게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감내해온 냉혹한 결단들을 짐작하게 한다.
![]() |
![]() |
![]() |
||
| ▲ 예상보다 서둘러 스틸을 먼저 공개한 '메이드 인 코리아 2'. 사진 위부터 현빈과 정우성, 그리고 우도환의 모습을 통해 9년의 세월을 넘어 새롭게 대립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사진=디즈니+ 제공 | ||
이에 맞서는 ‘장건영’(정우성 분)의 변화 역시 예사롭지 않다. 시즌1에서 광기 어린 집념 끝에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던 그는, 시즌2에서 냉철함과 차분함을 장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복수나 집착을 넘어선 듯한 그의 정적인 표정은 오히려 폭풍 전야의 긴장감을 형성하며, 그가 어떤 치밀한 방식으로 백기태의 견고한 성에 균열을 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즌2의 또 다른 핵심 축은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이다. 수화기를 든 채 단단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스틸은 그가 더 이상 형의 그늘에 머무는 존재가 아님을 선언한다. 형과는 다른 방식의 권력을 갈망하며 백기태와 장건영 사이를 파고들 그의 행보는 시즌2의 판도를 뒤흔들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기태와 백기현 형제가 날 선 표정으로 마주하며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담은 스틸은, 혈육이라는 관계마저 욕망 앞에 무너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형제의 대립은 전편보다 확장된 갈등의 구조를 명확히 보여준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로 국내외 평단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을 투박하면서도 세련되게 그려내며 디즈니+의 효자 콘텐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즌2는 이 기세를 몰아 9년이라는 시간차를 둔 서사적 점프를 시도한다. 인물들의 외형적 변화는 물론, 심리적 변화까지 담아낸 이번 퍼스트룩 스틸은 공개 직후 영화 팬들 사이에서 하반기 필람(必覽) 리스트로 꼽히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층 거대해진 권력의 판 위에서 세 남자가 벌일 돌이킬 수 없는 전쟁,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는 속편이 될 수 있을지, 베일을 벗기 시작한 이들의 사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