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오랜 부상 공백을 딛고 드디어 실전 복귀한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해 메이저리그(MLB) 복귀 시동을 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팀 콜럼버스 클링스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 합류해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리그 재활경기에 참가한다"며 "베테랑 내야수이자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그는 시노버스 파크에서 열리는 콜럼버스의 홈 경기 기간 동안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콜럼버스 클링스톤스는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를 연고로 하는 더블A 소속 팀으로 시노버스 파크(이전 명칭 골든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 김하성의 팀 합류와 재활경기 출전을 알린 콜럼버스 구단. /사진=콜럼버스 클링스톤스 홈페이지


김하성은 오프시즌 국내에 머물고 있던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이로 인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재활을 하면서 부상 치료에 전념해왔다. 이제 재활경기에 나섬으로써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재활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고 부상 후유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는 시기를 5월 중순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6년차가 된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2024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한 여파와 잦은 부상으로 탬파베이에서는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으로 활약도 미미했다. 탬파베이에 영입된 후에는 24경기에서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으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으나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을 찾지 못하다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단기계약을 하고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손가락 힘줄 파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올 시즌 개막을 맞았고, 긴 공백기를 거쳐 더블A 콜럼버스 소속으로 재활경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김하성은 29일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20승 9패의 호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구 우승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애틀랜타는 공수주에서 쓰임새가 많은 김하성이 건강한 몸 상태로 합류한다면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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