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협력사 5곳 시상 및 '제품∙기술 전시회' 열어 기술 교류 장 마련
장덕현 사장 “AI 산업 성장 큰 기회, 협력사와 기술 경쟁력 확보할 것”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협력사들과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사에 특허를 개방하고 제품·기술 전시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지원과 교류의 폭을 확대한다.

삼성전기는 28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2026년 상생협력데이(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우수 협력사를 격려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8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한 '2026년 상생협력데이(DAY)'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이날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권혁석 협부회장(엠케이켐앤텍 대표) 등이 참석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 5개 우수 협력사 시상… 생산성·품질·기술 혁신 성과 인정

삼성전기는 지난해 생산성, 기술 개발, 품질, 특별 등 4개 부문에서 성과를 낸 5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생산성 혁신 부문은 설비 제작 및 셋업 일정을 단축한 '우성에스이'가, 품질 혁신 부문은 신공법 도입과 적층 품질을 개선한 '정진넥스텍'과 '아비코테크'가 각각 수상했다. 기술 개발 부문은 AI 서버용 필름 개발로 수율을 개선한 '코스모신소재'가, 특별상은 전략적 원자재 확보에 기여한 '레조낙'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협력사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유 특허를 개방하는 파격적인 기술 지원에 나선다. 또한, 행사장에 처음으로 '제품·기술 전시회'를 마련해 협력사 간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삼성전기는 전시된 우수 기술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산업의 고성장과 자율주행 시스템의 고도화는 삼성전기와 협력사 모두에게 큰 기회"라며 "협력사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는 핵심"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국내외 900여 개 협력사와 거래 중이며, 1986년 결성된 협력사 협의회 '협부회'는 올해로 40년째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체결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펀드 운영과 맞춤형 교육 등 다각도의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전기는 최근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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