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체 성큼"…CJ제일제당, PHA로 종량제 봉투 제작
수정 2026-04-28 15:02:01
입력 2026-04-28 15:02:05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기존 종량제 봉투와 동일 내구도에 신축성 개선한 생분해 봉투 개발
PHA 상용화 통해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생분해 용품 개발 주력”
PHA 상용화 통해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생분해 용품 개발 주력”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활용한 종량제 봉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플라스틱 봉투를 대체한 것으로, 앞서 선보인 빨대, 화장품 용기, 인조잔디 충전재 등에 이어 PHA 상용화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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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혁성 CJ제일제당 BMS 본부장(왼쪽 세번째), 김길성 중구청장(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 ||
이번에 만든 PHA 종량제 봉투는 기존 종량제 봉투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인장강도)과1.8배 뛰어난 신축성(신장률)을 구현했다. 쉽게 찢어지지 않고 많은 양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다. PHA는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당을 먹고 자란 미생물이 발효공정을 통해 만들어내는 소재다. 화학 공법을 통해 생산되는 석유계 플라스틱에 비해 유가, 공급 부족 등 외부 영향을 적게 받는다. 특히 PHA는 토양은 물론 바닷물에서도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만이 대량생산기술을 보유 중이다.
CJ 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한 뒤 다양한 제품에 PHA를 적용해 왔다. 2022년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의 클렌징밤 용기를 선보이고 2024년에는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에 일회용 빨대를 공급했으며, 올해 2월에는 유한킴벌리, 유진한일합섬과 협력해 ‘크리넥스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온리원 기술력을 통해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 비닐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친화적이면서도 환경보호까지 고려한 생분해 용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중구청과 협약을 맺고 PHA 종량제 봉투 35만 장을 기부했다. 이 종량제 봉투는 도로 청소와 일반 가정에서 활용되도록 10리터와 20리터 2종류로 만들었다. 일반 가정용 봉투는 주민들이 캔, 유리병 등 재활용품을 동주민센터에 가져오면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배포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종량제 봉투를 지원하는 동시에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