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AI로 건설 운영 바꾼다…글로벌 무대서 데이터 경쟁력 입증
수정 2026-04-28 16:35:29
입력 2026-04-28 15:42:17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국내 건설사 유일 팔란티어 서밋 발표…압구정5구역·목동6단지에도 AI 적용 확대
[미디어펜=조태민 기자]DL이앤씨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운영 체계를 앞세워 건설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설계·원가·공정 전반의 의사결정에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기존 건설 방식과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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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로 압구정./사진=DL이앤씨 | ||
DL이앤씨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Summit Korea 2026’에서 AI 기반 건설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발표사로 참여했다.
발표에서는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사업 전 단계에 활용하는 구조가 중심이 됐다. DL이앤씨는 약 200여 개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설계 대안 비교와 리스크 예측, 공정·원가 관리 등 주요 판단 과정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운영은 하이엔드 수주 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압구정5구역과 목동6단지 재건축 등 주요 사업에서 설계 검토와 사업성 판단 과정에 AI 분석을 활용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DL이앤씨의 AI 체계는 2022년 도입한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에 이르는 건설 전 과정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현장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46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건설 용어와 업무 지식을 디지털화해 AI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단순 데이터 축적이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구조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서 강조된 ‘플라이휠’ 구조도 이러한 데이터 활용 방식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AI 분석을 고도화하고, 그 결과가 다시 현장 활용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력이 강화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시공 단계에서 축적된 작업지시서 데이터는 계획·의사결정 회의 시스템과 연계돼, 과거 유사 현장에서 발생한 변경 사항과 리스크를 사업 초기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팔란티어 측은 DL이앤씨가 건설 산업에서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부터 이어진 협업에 대해서도 향후 더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향후 AI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더욱 확대해 건설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이 결합되며 플라이휠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건설 산업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