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 포스터 등 세계적 거장들과 협업해 압구정4구역 설계안 제시
전 가구 한강 조망, 서비스 면적 21.83평 등 조합원 주거 조건 최적화
시공능력평가 12년 연속 1위 역량 바탕으로 압구정 내 조기 입주 추진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을 '글로벌 하이엔드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한 설계안을 적용하고 조합원 주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물산이 내건 압구정4구역 재건축 투시도./사진=삼성물산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대의원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 시공사 선정을 안건으로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압구정4구역은 두 차례 단독입찰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무난하게 압구정4구역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는 점 때문이 아니라 내건 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에서 최고의 조건을 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의 상징성을 구현하기 위해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조경 설계사인 'PWP'와 손을 잡았다.

단지 외관에는 가구 테라스 구조가 입면이 되는 '인사이드 아웃 파사드'를 도입한다. 최대 4.5m가 돌출된 캔틸레버 구조를 활용해 3개 층 단위로 단차를 주어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건축적 결과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조합원 설계를 최적화해 모든 가구에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조망 분석 솔루션을 통해 주동 배치를 도출했으며, 저층 가구 조망을 위해 필로티 높이를 최대 15m까지 올렸다. 실내에는 거실 기둥을 없애고 프레임을 줄인 '라운드 코너 아이맥스 윈도우'를 적용해 270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전용률 73.31%와 함께 가구당 평균 21.83평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기존 설계안에서 소수 가구에만 적용됐던 테라스를 조합원 전체 가구로 확대했다.

단지 내에는 기둥 간격 25m, 높이 16.5m 규모 대형 공간인 '주얼(JEWEL)'이 조성된다. 이를 중심으로 가구당 5.6평 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며, 수영장과 피트니스 등 105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 전체 가구에 각각 3.3평의 독립 창고인 '비스포크 스튜디오룸'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삼성물산은 압구정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입주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라며,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기록과 공사 중단 이력이 없는 안정적인 사업 관리 역량을 강조했다. 최근 공사비 상승 이슈로 빠른 공사 속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화려함을 넘어 실제 거주하는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검증된 시공 역량과 실행력으로 압구정4구역을 글로벌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