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태양광 PF 4600억 조달…재생에너지 시장 '정조준'
수정 2026-04-29 11:25:06
입력 2026-04-29 11:25:12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텍사스 200MW 태양광 사업 금융조달 완료…올해 상반기 착공
한국산업은행 등 4개 금융기관 참여…글로벌 신뢰도 입증
한국산업은행 등 4개 금융기관 참여…글로벌 신뢰도 입증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하며 투자개발형 사업자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시공(EPC)을 넘어 사업 발굴부터 금융까지 주도하는 구조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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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지 위치./사진=현대엔지니어링 | ||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3억1000만 달러(한화 약 4600억 원) 규모의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는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크레디아그리콜 CIB, OCBC은행, 지멘스파이낸셜서비스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금융조달은 미국 텍사스주 힐 카운티에 들어서는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것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 규모는 200MW로, 완공 시 연간 약 476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사업권 확보부터 인허가, 전력판매계약(PPA), 투자 및 금융조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계기로 기존 EPC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투자개발형 모델을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은 당사 첫 북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