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파월 의장 임기 마지막 금리 동결..."인플레 높고 에너지 가격 불안"
수정 2026-04-30 05:18:29
입력 2026-04-30 05:18:3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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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9일(현지시간) 금리 결정회의가 끝난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UPI=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이 초래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마지막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금리 결정회의에 참여한 12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는 스티븐 미란은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또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은 금리 동결에는 동의했지만, 성명서에 '완화적 기조'를 포함하는 데 반대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을 경고하며, 최근의 가격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 현실에 대해서는 "견조한 속도(solid pace)로 확장되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low)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큰 변동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와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으며,에너지 가격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달 15일 의장 임기 종료후에도 2028년 1월까지 연준 이사로 남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수사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압박과 관련 "수사가 투명하고 완벽하게 종결될 때까지 이사회를 지키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는 차기 의장인 케빈 워시를 인준했다. 이에따라 현 의장이 물러나는 다음달 15일 이후 연준 의장직을 맡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