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유가폭등·금리동결에 다우 하락...반도체 선전에 나스닥은 강보합
수정 2026-04-30 06:03:05
입력 2026-04-30 06:03:1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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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 폭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오른 24673.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7% 하락한 48861.81, S&P500 지수는 0.04% 내린 7135.9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국제유가 폭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불투명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조정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안을 제출할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폭등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 넘게 오른 107.16 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를 밀어올린 모멘텀은 반도체였다.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인 NXP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25.56% 폭등했고, 이는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1.84% 떨어지면서 지수를 억제했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1%, AMD는 4.30%, 샌디스크는 6.17% 각각 급등했다. 인텔은 12.10% 폭등하며 최근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퀄컴도 4% 뛰었다.
빅테크 중에서는 아마존닷컴이 1.29% 오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12% 내렸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카드업체인 비자가 놀라운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8.26% 치솟았다. 엑슨 모빌도 유가 폭등에 힘입어 2.73% 상승했다. 시총 1위인 TSMC는 0.38% 오른 반면 시총 3위인 일라이 릴리는 2.61% 떨어졌다.
금융서비스 업체인 SWBC의 총괄 투자책임자인 크리스 브리가티는 CNBC에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예상되지만, 시장의 초점은 성장 궤적과 향후 투자 속도에 대한 가이던스에 맞춰져 있다"면서 "높은 자본 지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핵심 시험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