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드디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더블A 재활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뗐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산하 더블A팀 콜럼버스 클링스톤스 유니폼을 입고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의 시노버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 더블A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해 시즌 첫 출전한 김하성. /사진=콜럼버스 클링스톤스 SNS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에 계약했으나 아직 팀 합류를 못하고 있다. 한국에 머물고 있던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오래 재활에 매달려왔고, 부상에서 회복해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로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김하성은 5회까지 뛰며 타석에는 두 차례 들어서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첫 실전을 뛰면서 무리없이 유격수 수비를 맡았을 뿐 아니라 안타도 치고 도루도 성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잭 카트소나스를 상대로 좌익수 쪽 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리잔드로 에스피노자의 볼넷으로 2루 진루한 김하성은 에스피노자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해 1사 2, 3루 찬스를 엮었다. 김하성이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막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이후 5회초 수비까지 소화한 김하성은 6회초를 앞두고 교체돼 첫 재활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콜럼버스의 5-6 패배로 끝났다.

규정상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최대 20일까지 할 수 있다. 김하성은 부상 재발 우려가 없고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 애틀랜타의 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복귀는 5월 중순쯤으로 에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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