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7일까지 모스크바 고스틴늬 드보르서 한국관 운영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 전통 복식인 한복과 섬유공예의 예술성을 알리는 대규모 홍보 행사가 열린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박정곤)은 모스크바 고려인 청년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모스크바 고스틴늬 드보르(Gostiny Dvor) 전시장에서 열리는 민속 페스티벌 ‘러시아의 혼’에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혼’은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장인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해온 국제 패치워크 페스티벌이다. 의상과 장식, 인형 등 각국의 전통 수공예를 소개하고 패션쇼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교류를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민속 페스티벌 ‘러시아의 혼’에 한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주러시아한국문화원 제공


문화원은 최근 K-팝과 드라마를 통해 높아진 한복 및 전통 공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한국관에서는 전통 혼례 한복과 한국의 ‘안방’ 문화를 재현한 문화상자가 전시되며,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병풍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섬유공예의 섬세한 미감을 보여주는 전시도 마련된다. 보자기와 전통 매듭 작품 약 20점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개막일인 5월 2일에는 부채춤 공연이, 5월 6일에는 한복 패션쇼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를 통해 한복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현대적인 활용 가능성까지 현지 패션계와 일반 대중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 섬유공예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 등 약 1만 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된다. 문화원 측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 복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곤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가 한복의 예술적 가치와 한국 전통 직물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러시아 공예 및 패션계와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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