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써클' 등 국영문 상표·특허 출원…커뮤니티 상품·운영체계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테마파크형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주거 개념을 꺼내 들었다. 단순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단지 전체를 하나의 도시처럼 작동하게 만드는 '순환형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 압구정3구역_더 써클 ONE_1./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공개한 'ONE Circle'은 단지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미래형 커뮤니티 구조다. 기존처럼 시설을 특정 공간에 모아두는 방식이 아니라, 생활 동선을 따라 커뮤니티 기능을 분산 배치하고 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날씨나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365일 이용 가능한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제안의 출발점은 커뮤니티에 대한 정의 자체를 바꾼 데 있다. 현대건설은 커뮤니티를 부속시설이 아닌 '주거의 핵심 가치'로 재설정하고, 공간·동선·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설계했다. 나열식 고급 시설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편의와 체감 가치로 이어지는 구조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더 써클'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표와 특허를 동시에 출원하며, 커뮤니티를 하나의 자산으로 육성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단순 설계 제안을 넘어, 운영 체계까지 포함한 '브랜드형 커뮤니티'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핵심 시설인 '클럽 압구정'은 약 4만5000평 규모로, 기존 도심 광장 대비 수 배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다. 공간은 △프라이빗 △데일리 △시그니처로 나뉘며, 단지를 순환하는 '더 써클 원' 축을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프라이빗 존은 각 동과 직접 연결되는 초근접 시설로 구성된다. PT룸과 필라테스, 요가, 사우나 등을 배치해 이동 부담을 최소화하고, 예약 기반 서비스로 개인화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데일리 존은 생활 밀착형 인프라다. 웰컴 라운지와 피트니스, 골프 스튜디오, 키즈 시설, 시네마룸 등을 6개 거점으로 나눠 배치해 '집 앞에서 해결되는 생활'을 구현했다.

단지 중심에는 상징 공간인 시그니처 존이 들어선다. 대형 스파와 25m 수영장, 인도어 골프장, 대형 라이브러리 등을 집약해 하이엔드 커뮤니티의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공간을 하나로 묶는 것이 '더 써클 원'이다. 총 길이 1.2km의 순환 트랙으로, 산책로와 실내 조경, 커뮤니티 시설, 무인셔틀 동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냉난방과 환기 시스템을 갖춘 실내형 구조로 설계돼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이동과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개념을 압구정5구역에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중심부를 따라 조성되는 총 420m 규모의 순환형 커뮤니티로써, 피트니스 센터와 프리미엄 골프연습장, 웰니스 스파·사우나, 아트리움 파크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One Circle은 미래의 압구정 현대를 하나의 도시(One City)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제안한 가치"라며 "압구정 현대의 이름에 걸맞은 가장 앞선 라이프스타일로 대한민국 누구나 선망하는 새로운 주거 기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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