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테스트 테라다인 12% 폭등...'어닝 서프' 뒤늦게 반영
수정 2026-05-01 07:03:44
입력 2026-05-01 07:03:5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 ▲ 미국의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테라다인이 놀라운 실적에도 주가가 폭락했다가 하루만에 폭등으로 반전했다. (자료사진, 테라다인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테라다인이 놀라운 실적에도 주가가 폭락했다가 하루만에 폭등으로 반전했다.
테라다인은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12.12% 뛴 343.47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9% 넘게 폭락하는 등 3일 연속 급락하다 극적으로 반전했다.
테라다인은 지난 28일 장 마감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억8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2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0억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12 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7% 급증했다.
반도체 테스트 매출은 1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가속기용 테스트 장비 수요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로보틱스 부문에서 협동 로봇(Universal Robots) 매출은 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이런 호실적에도 29일 주가는 폭락했다. 2분기 매출 전망치로 11억~12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1분기 실적보다는 낮은 수치여서 성장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JP모건이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기존보다 30% 높은 400달러를 제시하면서 시장의 공포를 해소했다.
JP모건은 "1분기 실적은 테라다인이 AI 테스트 시장의 진정한 승자임을 증명했다"면서 "2분기 가이던스가 낮아진 것은 일부 부품 공급 일정 때문이지 수요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GPU, HBM) 테스트 부문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스티펠은 "테라다인의 '컴퓨트(Compute)' 및 '메모리' 테스트 장비 수요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로보틱스 부문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주목했다.
스티펠은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5 달러에서 39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