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미디어 빅테크인 메타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과도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소셜미디어 빅테크인 메타(META)가 '어닝 서프'에도 과도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타는 8.55% 떨어진 611.91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조정이다.

메타는 전날 증시 마감 직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63억1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32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554억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6.67~6.73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순이익은 267억7000만 달러로 61% 증가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80억~6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 1,150억~1,350억 달러에서 1,250억~1,450억 달러로 다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JP모건은 막대한 AI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825 달러에서 725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자본 지출 상향에 따른 비용 부담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840달러에서 830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BUY)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885 달러에서 820 달러로 내렸다. 실적은 좋지만 투자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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