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에 미친 모멘텀은 크지 않았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제시했으나 주가를 크게 밀어올리지는 못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증시 마감 직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111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1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1096억 달러, 주당순이익 1.95 달러를 모두 충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이 569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572억1000만 달러)에 미달한 것은 옥의 티였다. 아이폰 판매 자체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지만, 글로벌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공급망 제약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른 부문 매출은 맥 84억 달러, 아이패드 69억1000만 달러, 웨어러블·홈·액세서리 79억 달러로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서비스부문 매출은 309억80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와 비슷했다. 

우려를 낳았던 중국 매출은 20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8% 늘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11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팀 쿡 CEO는 "AI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제품과 서비스 모두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이사회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고, 배당금을 주당 0.27달러로 4% 인상했다.

JP모건은 서비스 부문의 마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전체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기능이 본격 도입되는 하반기 아이폰 교체 수요를 기대하며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목표주가 325 달러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15 달러를 유지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0.44% 상승한데 이어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2%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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