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상승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나스닥시장은 상승했으나 다우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9% 오른 25114.44, S&P500 지수도 0.29% 상승한 7230.12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1% 내린 49499.27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밀어올렸다. 시총 1위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0.56% 하락했으나 전날 장 마감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3.24%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뛰어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4%가까이 급락했으나 이날은 '어닝 서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1.63% 뛰었다. 아마존닷컴도 1.21% 올랐다.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주의 강세도 나스닥 지수를 밀어올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84%, 인텔은 5.44% 각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으로 소프트웨어주 전반이 탄력을 받았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3.57% 뛰었다. 세이즈포스는 4%, 서비스나우는 3%, 쇼피파이는 5%, 데이터독은 7% 각 급등했다. 

테슬라도 2.41% 올라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유럽시장의 판매 회복과 전기 세미(SEMI) 트럭의 생산라인 가동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우 편입 종목 중에서는 전날 강력한 실적을 내놓으며 10%가까이 치솟았던 일라이 릴리가 이날도 3.07% 급등했다. 소프트웨어주인 오라클은 6.47% 뛰면서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자산관리 회사인 머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크라카우어는 CNBC에 장기적으로 주식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강한 상승 이후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전략적으로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또한 인공지능 투자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릴 수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큰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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