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끝나도 유가 더 오른다"…엑손모빌 CEO 공급망 붕괴 경고
수정 2026-05-02 11:03:14
입력 2026-05-02 11:03:28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국 CNBC 보도 인용해 전략비축유 방출 등 완충재 고갈되며 가격 상승 압력 가중 진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후에도 정상화 시일 소요 및 재고 보충 수요로 고유가 지속 전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후에도 정상화 시일 소요 및 재고 보충 수요로 고유가 지속 전망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석유 공급 차질이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국제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
||
| ▲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석유 공급 차질이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국제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걸프만 인근을 항해 중인 화물선. /사진=연합뉴스 | ||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즈 CEO는 엑손모빌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유 공급망 붕괴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즈 CEO는 전쟁 초기 운송 중이던 유조선 물량과 전략비축유 방출, 상업용 재고 감소 등에 힘입어 공급 차질 충격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완충재 역할을 하던 공급원들이 점차 고갈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유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시장 안정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우즈 CEO는 원유 흐름이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조선 재배치와 공급 적체 현상 해소, 선박 이동 시간 정상화 등에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쟁 종료 후에도 그동안 소진한 전략비축유와 상업용 재고를 다시 채우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엑손모빌은 호르무즈 해협이 2분기까지 폐쇄될 경우 중동 지역 원유 생산량이 하루 75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