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는 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하이덴하임과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해 남은 리그 경기 승패는 큰 의미는 없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승점 83이 됐고, 2위 도르트문트(승점 67)와 승점 차는 16이나 된다.

   
▲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뮌헨이 꼴찌 하이덴하임과 3-3으로 비겼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우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뮌헨은 준결승에 올라 있지만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과 준결승을 치르고 있는데, 지난 4월 29일 원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4-5로 졌다. 오는 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PSG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르기 때문에 PSG전 대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뮌헨은 이날 하이덴하임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이클 올리세, 조슈아 키미히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채 하이덴하임을 상대했다. PSG와 1차전에서 결장했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PSG와 2차전 출전 확률은 그만큼 낮아진 셈이다.

리그 우승 축포를 이미 터뜨런데다 로테이션까지 가동한 뮌헨은 리그 꼴찌로 강등이 거의 굳어진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평소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먼저 앞서간 쪽도 하이덴하임이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르논 부슈가 다시 문전으로 보내자  부두 지브지바제가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하이덴하임은 전반 31분 에렌 딩치의 추가골이 나오며 2-0 리드를 잡았다.

뮌헨이 전반 44분 프리킥 찬스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슛으로 한 골 만회해 전반전은 하이덴하임이 2-1로 앞선 채 마쳤다.

한 골 뒤진 상태에서 후반을 맞자 뮌헨은 케인, 올리세, 키미히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정예 멤버가 들어가자 분위기는 달라져 후반 12분 뮌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측 코너킥에서 올리세가 박스 안으로 올려준 볼을 고레츠카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등권 탈출의 실낱같은 희밍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이덴하임이 분발했다. 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던 지브지바제가 좌측면부터 돌파해 들어가 골을 성공시켜 다시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하이덴하임의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져 뮌헨이 패하는가 했지만 역시 우승팀답게 저력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올리세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골대와 골키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뮌헨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하이덴하임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을 얻는데 그쳐 승점 23으로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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