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을 트리플A 경기에서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팀 엘파소 치와와스 소속 송성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미국 무대 1호 홈런이었다. 

   
▲ 송성문이 트리플A 경기에서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엘파소 치와와스 홈페이지


두번째 타석까지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송성문은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7회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상대 3번째 투수 세스 할보르센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송성문이 트리플A 25경기 출전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8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2루수 땅볼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송성문은 이날까지 트리플A에서 타율 0.293(99타수 29안타)에 1홈런 15타점 14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은 한국에 머물고 있던 지난 1월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이미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데뷔는 했다. 지난달 26~27일 샌디에이고가 해외(맥시코)에서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멕시코시티 2연전 때 빅리그로 콜업됐다. MLB는 해외 시리즈를 치를 때 엔트리가 26명에 27명으로 한 명 늘어나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콜업했다. 송성문은 2연전 두번째 경기였던 27일 애리조나전에 대주자로 나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하지만 한시적인 메이저리그 나들이었고, 송성문은 타석에는 한 번도 서보지 못한 채 다시 트리플A 엘파소로 돌아왔다. 빅리그 무대에서 뛰기 위해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송성문이기에 이날 첫 홈런은 의미가 있다. 이전까지 송성문은 홈런 없이 2루타만 3개 쳐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엘파소는 이날 3-4로 패했다. 7회초 송성문의 홈런이 터진 후 추가 1득점해 3-3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8회말 1실점해 한 점 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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