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정부가 선박을 항구로 옮긴 뒤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다.

   
▲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사진=연합뉴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선박에 탑승했던 선원 24명은 전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6명도 모두 안전한 상태다. 선내 화재 역시 진압돼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선박의 운항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정부는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손상 정도를 점검하고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예인선 확보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외부 공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외교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외교부는 “선박을 예인해 피해 상태를 정밀 확인한 이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4일 오후 8시 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 해역에서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 HMM NAMU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화재는 기관실 좌현에서 시작됐으며,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약 4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화재 진압이 확인됐으며, 선박은 두바이항으로 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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