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타이후 풋볼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앞선 1차전에서 필리핀을 5-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2연승을 거둬 8강행을 예약했다.

   
▲ 한국이 대만을 4-0으로 완파하고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사진=AFC U-17 여자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U-17 여자 아시안컵은 총 12개국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조 1, 2위에 오른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2연승한 한국은 8일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지더라도 8강에는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네 팀은 아시아 대표로 오는 10월 열리는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U-17 여자 월드컵은 2025년부터 5년간 모로코에서 개최된다. 

경기 초반부터 대만을 몰아붙이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해하던 한국은 전반 36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백서영이 골대 쪽으로 감아찬 공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는데 이를 천유위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한국은 리드를 잡은 지 2분 만에 임지혜(울산현대청운중)가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경기 종료 10분정도를 남기고 연이어 두 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37분 김민서(울산현대고)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골문 앞에서 놓친 공을 그대로 툭 차넣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불과 1분 후인 후반 38분에는 김희나(울산현대고)가 쐐기를 박는 골을 더해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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