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달군 K-컬처…이탈리아 최대 만화 축제 장악
수정 2026-05-06 19:48:06
입력 2026-05-06 10:02:4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나폴리 코믹콘 연계 댄스 경연·워크숍·전통놀이 개최…3000여 명 참여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누리)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대중문화 축제인 '나폴리 코믹콘(Comicon)'과 연계하여 지난 5월 2일 한국 문화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나폴리 코믹콘은 연간 약 18만 명이 방문하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현지 대중문화 팬들에게 한국 현대 콘텐츠와 전통문화를 동시에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는 나폴리 아레나 플레그레아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탈리아 전역의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약 28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채 열띤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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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이탈리아 남부의 중심도시 나폴리에서 열린 대중문화 축제인 '나폴리 코믹콘(Comicon)'에서 한국 문화 홍보행사가 열렸다. /사진=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제공 | ||
특히 한국의 유명 안무가이자 프로듀서인 류디(RyeD)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을 차지한 '슈가 크루(Sugar Crew)' 팀은 유럽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진행된 류디 안무가의 댄스 워크숍에도 140여 명의 팬이 몰려 한국의 전문 안무를 직접 배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장 앞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에 참여한 현지인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한국 전통 유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원과 나폴리 코믹콘 조직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것으로,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한국 안무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누리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장은 "케이팝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한국 문화의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심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