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2조 순매수 속 반도체 투톱 10%대 상승하며 지수 견인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에 미래에셋 등 증권주 강세…코스닥은 약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6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와 반도체 대장주의 급등, 증권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장중 7300선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 6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와 반도체 대장주의 급등, 증권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장중 7300선을 돌파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04포인트(5.65%) 오른 7329.0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최고 7338.61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1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09억원, 726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1.40%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0.06% 급등한 159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전인미답의 7000선을 뚫고 7300선마저 넘어서자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에 증권주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시세에서 증권업 상승률은 8.09%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0.41%), 복합기업(9.10%)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4.22% 상승한 8만300원에 거래 중이며 유안타증권(13.93%), 한화투자증권(13.55%), 키움증권(9.59%) 등도 일제히 급등세다. 미국 온라인 증권사 IBKR이 삼성증권을 통해 한국 주식 매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외국인 통합계좌를 통한 브로커리지 수입 확대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EPS가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선행 EPS 레벨업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7000 시대 그 이상을 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 시장은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 수(660개)가 상승 종목 수(207개)를 크게 웃돌며 대형주 쏠림 현상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1포인트(-0.58%) 내린 1206.7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에코프로(1.60%), HLB(2.63%) 등 일부 종목만 오를 뿐 하락 종목이 1190개에 달해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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