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AMD가 6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AMD가 놀라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폭발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MD는 18.61% 오른 421.39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째 급등 지속이다.

AMD는 이날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2억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7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98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29 달러를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8%, 주당순이익(13억8000만 달러)는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확장 붐에 편승해 데이터센터 매출은 58억 달러로 57% 급증했다. 

실적도 양호했지만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촉매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였다. AMD는 2분기 매출 전망치로 109억~115억 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예상치인 105억2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전년 동기대비 46%, 전분기 대비 9%의 기록적 성장을 예고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실적 호조를 넘어, 투자자들에게 AMD가 AI 하드웨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제 데이터센터 부문이 우리 매출과 수익 성장의 가장 주된 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매출 급증에 대해 "AI 인프라 수요 가속화로 인해 모든 부문이 작년보다 뛰어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이전틱 AI'의 등장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전체 AI 도입 주기에서 엄청난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단순히 답변만 하는 AI를 넘어 직접 행동하는 AI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가속기(GPU)뿐만 아니라 이를 조율할 고성능 CPU의 필요성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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