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이 커지고 반도체주가 강력한 실적을 업고 랠리를 지속하면서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AMD의 놀라운 실적에 뉴욕 증시가 들끓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2.03% 치솟은 25838.94에 장을 마쳤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4% 오른 49910.59, S&P500 지수는 1.46% 뛴 7365.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끌고, AMD의 실적 발표가 밀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 등 일부 언론은 미국과 이란이 갈등 해결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합의안에는 핵 농축 중단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동의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마도 큰 가정일 뿐"이라면서 "만약 이란이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AMD는 이날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과 강력한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18.61% 폭등했다. 여기에 힘입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5.77%, TSMC는 6.36% 각각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12%, CPU 대표주인 인텔은 4.49% 각각 뛰었다. 반도체 장비주인 ASML은 7.06%, 램리서치는 7.75% 각각 상승했다. 핵심 기술주인 구글 알파벳은 2.47%, 애플은 1.17% 오르며 나스닥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란 종전 합의 임박 소식에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에너지 대표주인 엑슨모빌은 4%, 셰브론은 3.88% 각각 추락했다.


US뱅크 자산운용그룹의 빌 노르시 투자이사는 CNBC에  "미국과 이란의 적대 행위가 완전히 중단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 동남아시아와 유럽 같은 경제적으로 민감하고 타격을 크게 받은 지역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증시 반등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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