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외형보다 실행력…도시정비 수주 기반 다시 쌓는다
수정 2026-05-07 10:41:01
입력 2026-05-07 10:41:10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건축부문 실행편성으로 1분기 흑자전환…‘자이르네’ 앞세워 수도권 정비사업 확대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자이에스앤디가 건설경기 둔화 속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실행 가능한 사업 중심 운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익성 관리가 가능한 현장을 중심으로 실적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 중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주택 수주 확대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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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에스앤디 CI./사진=자이에스앤디 | ||
7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02억5700만 원, 영업이익 113억43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지방 미분양 누적 등이 이어지면서 수주 규모 자체보다 실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중심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외형 확대를 우선하기보다 사업성과 현장 관리가 가능한 사업을 선별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뚜렷하다. 공사비 상승과 사업비 부담 확대 영향으로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공사비 재협상과 조합 갈등, 사업 지연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소규모 정비사업은 상대적으로 사업 구조가 단순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주요 수주 시장으로 거론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중견 건설사들의 참여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대형 정비사업 대비 초기 사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사업 기간도 짧아 안정적인 수주 기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자이에스앤디는 이 구간에서 수도권 중심 도시정비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소규모 정비사업에서는 GS건설 자이 브랜드의 패밀리 브랜드인 ‘자이르네’를 앞세우고 있다. 대형 정비사업보다 사업 관리 부담이 낮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수주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실적도 단순 매출 확대보다 진행 현장 관리와 수익 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흑자전환 배경에 대해 “건축부문 진행 현장의 실행편성이 영업이익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건축부문은 발주처 투자 시기 조정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감소했지만, 진행 중인 사업장의 원가 관리와 실행 안정성이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수주 물량 자체보다 실제 수익성과 현금 흐름 안정성을 함께 따지는 최근 업계 분위기와 맞물리는 대목이다.
비주택 성격의 HS부문도 실적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 측은 HS부문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 시니어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 중소규모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수주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중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자이의 패밀리 브랜드인 자이르네를 앞세워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약 1조 원 규모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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