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0개' LAFC, 멕시코 원정서 톨루카에 0-4 완패…챔피언스컵 결승행 좌절
수정 2026-05-07 13:52:15
입력 2026-05-07 13:52: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LAFC가 멕시코 원정에서 톨루카에 완패를 당해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레이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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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슛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부진 속에 LAFC가 톨루카에 0-4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LAFC 공식 SNS | ||
지난주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던 LAFC는 합계 스코어 2-5로 밀려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LAFC는 챔피언스컵 첫 우승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LAFC는 2020년과 2023년 결승까지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결승에 오른 톨루카는 역시 멕시코 팀인 티그리스 UNAL과 만나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해발 2670m의 고지대에 자리해 있다. 고지대에 익숙하지 않은 원정팀에는 무덤과도 같고, 손흥민을 포함한 LAFC 선수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LAFC는 총 슈팅수 4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다. 더군다나 LAFC는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반면 홈구장의 유리함을 안고 싸운 톨루카는 무려 21개의 슛을 쐈고, 유효슈팅 10개 가운데 4개를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인 톨루카의 공세에 LAFC가 뒤로 밀려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8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톨루카는 공기 저항이 적은 고지대의 특성을 활용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자주 시도히며 LAFC를 흔들어놓았다. 전반 20분 마르셀 루이스의 중거리슛이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손 맞고 왼쪽 골대를 때렸다. 전반 34분에는 니콜라스 카스트로의 중거리 슛도 골대 맞고 나왔다.
LAFC는 골대 도움을 받으며 전반은 0-0으로 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홈에서 한 골 차로 이겨뒀기 때문에 후반을 잘 버티면 LAFC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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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톨루카가 홈 구장의 이점을 살려 LAFC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톨루카 공식 SNS | ||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LAFC가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후반 2분 톨루카의 엘리뉴가 페널티 지역에서 LAFC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발에 차여 넘어졌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엘리뉴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톨루카는 후반 13분 중앙 수비수 에베라르도 로페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꽂아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LAFC는 만회골이 필요했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다가 후반 41분 수비수 라이언 포티어스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수적 우세를 잡은 톨루카는 파상 공세를 펼쳐 후반 추가시간에만 파울리뉴가 2분 사이 두 골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대승과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톨루카의 3번째 골은 손흥민이 자기 진영에서 볼을 빼앗겨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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