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증권업 본연의 기능은 모험자본 공급"
수정 2026-05-07 14:24:52
입력 2026-05-07 14:25:01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위원회가 '증권업 본연의 기능은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입장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자금 조달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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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원회가 '증권업 본연의 기능은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입장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자금 조달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 | ||
금융위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 강화 협의체를 열어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권 부위원장은 "그간 증권사의 자기자본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그 자본이 손쉬운 수익 창출에 활용됐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위험 뒤에 가려진 성장잠재력을 선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증권업 본연의 기능이자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모델 복제는 제로섬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유행하는 수익원을 좇는 미투 전략이 많은데, 차별화된 투자역량과 대체 불가능한 전문성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해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회사 수를 현행 8개사 내외에서 약 10개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장기 자금공급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 주기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렸고,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증권금융은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하며, 산업은행·성장금융은 내년 중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만든 펀드로의 출자를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도 최대 2조원 규모로 회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투자협회 중심으로 내달까지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금융감독원은 혁신기업과 증권사·벤처캐피털(VC)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금 수요·공급자 관련 정보를 손쉽게 검색·추천·매칭할 수 있는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을 오는 7월까지 출시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7곳의 올해 1분기 모험자본 공급액은 총 9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25.7% 늘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발행어음 조달 금액 대비 평균 모험자본 공급 비율이 17.3%로 올해 규제비율(10%)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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