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공개…상용차 혁신 가속
브랜드 정체성 공유 '패밀리 룩' 완성
실제 사용 환경 고려 고급 사양 확대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등 상용 대표 차종 3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상용차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연식 변경을 넘어 디자인 통일성과 디지털 경험, 내구성·안전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려 상용차 브랜드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7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더 뉴 마이티 & 더 뉴 파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등 주력 상용 모델 3종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 (왼쪽부터)노재승 현대상용디자인팀 팀장, 이철민 국내마케팅실 실장, 황병일 국내상품운영1팀 팀장이 7일 인천 중구에서 열린 '더 뉴 마이티 & 더 뉴 파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이번 신차 라인업은 상용 모델별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엑시언트-파비스-마이티로 이어지는 패밀리룩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H 형상의 수평·수직 조형 요소를 기반으로 상용차 특유의 강인함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노재승 현대차 상용디자인팀장은 "현대차 상용 브랜드 디자인은 고객 중심에서 출발한다"며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 가치를 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진화시켰다"고 말했다.

◆ "11년 만의 혁신" 마이티…하이테크 감성 강화

더 뉴 2027 마이티는 2015년 출시 이후 약 11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3개의 크롬 라인이 적용된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V' 형상 큐브 메쉬 디테일을 반영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플로팅 스타일 센터패시아와 서클형 에어벤트를 탑재해 승용차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구현했다.

   
▲ 현대차 파비스 주행 모습./사진=김연지 기자
   
▲ 현대차 파비스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노 팀장은 "운전자 중심 설계와 고급화된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스위치와 AVN 모니터를 손이 닿기 쉬운 리치존에 배치했다"며 "편안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운전자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상품성도 대폭 강화됐다. 마이티에는 ZF 8단 자동변속기 기반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과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을 적용해 연비 효율과 제동 안정성을 높였다.

또 리어액슬 오일에 합성유를 적용해 교체주기를 기존 4만km에서 24만km로 늘렸으며, 전 모델에 24V 90AH 대용량 알터네이터를 기본 적용해 샤시 활용성을 강화했다.

◆ 고하중 특화 파비스·안전성 강화 엑시언트

더 뉴 2027 파비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강렬한 대비와 기술적 대담함' 콘셉트를 바탕으로 보다 웅장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현대차는 고하중 롱 휠베이스 고객을 위한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프레임 높이와 두께를 확대하고 보강 구조를 최적화해 최대 8~8.5톤 적재 환경에서도 프레임 변형 우려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변속기도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에서 9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해 주행 상황별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을 개선했다.

황병일 현대차 상품 국내상품운영1팀 팀장은 "앨리슨 9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대비 넓은 변속비를 통해 주행상황에 맞는 최적의 동력성능을 구현한다"며 "정차 시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중립 전환하는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도심 주행 연비를 향상 시킨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마이티./사진=김연지 기자
   
▲ 현대차 마이티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2027 엑시언트는 제동 성능과 내구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덤프트럭에는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정비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프론트 액슬 킹핀 부시와 가변 유량 조향 펌프 적용으로 장시간 운행 신뢰성을 강화했다.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는 상용 대표모델 3종 공통으로 ccNC AVN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또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다이렉트 글레이징 공법을 적용해 차체 강성과 정숙성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물류와 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가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강인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상용차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파트너로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