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채권단, 나프타 수입신용장 3억불 신규공급…18일 실행
수정 2026-05-07 18:27:21
입력 2026-05-07 16:33:04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나프타 수급 안정차 금융권 공동지원 첫 사례…산은·무보도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여천NCC 채권단이 국내 나프타 수급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미화 3억달러 규모의 나프타 수입신용장(L/C)을 신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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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천NCC 채권단이 국내 나프타 수급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나프타 수입신용장(L/C) 한도를 미화 3억달러로 상향하는 내용의 금융지원에 합의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은 7일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천NCC는 안정적인 나프타 수급을 위해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여천NCC 가동률은 지난달 초 55%에서 현재 65%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에 여천NCC는 나프타 수입 결제 자금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L/C 한도 확대를 신청했다. L/C는 은행이 수입업체를 대신해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결제수단이다.
이에 산은은 '중동상황 나프타 수입 관련 금융권 공동 지원체계'에 따라, 통상 6주 이상 소요되던 L/C 한도 확대 기간을 약 2주로 단축시켰다. 무역보험공사도 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보험을 제공해 금융권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상정된 금융지원방안은 오는 15일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결의를 거쳐 18일께 실행될 예정이다. 여천NCC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외 5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하나·신한·NH농협)으로 구성돼 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위기에 처한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것이 금융의 역할"이라며 "이번 긴급 금융지원이 여천NCC의 성공적인 사업재편과 국가 공급망 유지에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여천NCC는 나프타 가격 급등 등 비상상황에서도 원활하게 나프타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권은 석유화학업계의 나프타 수입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권 공동 지원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