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암홀딩스가 폭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최근 숨가쁜 상승 랠리를 지속했던 반도체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오후 3시20분 현재 1.85% 오른 211.6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급등이다.

반면 다른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3%, 전날 어닝 서프에 18% 넘게 폭등했던 AMD는 3.60% 각각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주도 급락했다. 최근 4일 연속 폭등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대, 샌디스크는 7% 넘게 추락했다. CPU 대표주인 인텔도 3% 밀렸다.

반도체 장비주도 떨어졌다. 전날 7% 넘게 올랐던 ASML홀딩스는 2%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4%대 각각 내렸다.

다우 편입 종목인 파운드리 대장주 TSMC도 1.75% 하락했다.

이날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주의 급락은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의 폭락 쇼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는 전날 13%대 폭등에서 10%대 폭락으로 급전직하했다.

암홀딩스의 전날 회계연도 4분기(1~3월) 실적 발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르네 하스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 관련 제품 수요는 강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결정타였다.

스마트폰 로열티가 암의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데,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스마트폰 사업 둔화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장비업체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최근 반도체주 전반이 놀라운 실적과 AI 수요 폭발 기대감에 폭등 랠리를 펼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조정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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