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3개 대회 우승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독식할 가능성이 생겼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아스톤 빌라가 유로파리그, 크리스탈 팰리스가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각각 진출했기 때문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이 각각 열려 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 아스톤 빌라(왼쪽)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각각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각 구단 SNS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같은 EPL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를 4-0, 프라이부르크(독일)는 브라가(포르투갈)를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노팅엄에 0-1로 졌던 아스톤 빌라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4-1로 역전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프라이부르크도 1차전에서는 브라가에 1-2로 졌지만 2차전에서 뒤집어 합계 4-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아스톤 빌라-프라이부르크의 매치업으로 결정났다.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3-1,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는 스트라스부르(프랑스)를 1-0으로 물리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 2차전 합계 5-2로 샤흐타르를 눌렀고, 라요 바예카노는 합계 2-0으로 스트라스부르(프랑스)를 제쳤다.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라요 바예카노가 맞붙게 됐다.

지난 6일과 7일 먼저 열린 UEFA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결과 EPL 팀 아스널과 프랑스 최강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결승행 관문을 통과했다.

아스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합계 2-1로 뿌리쳤고, PSG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6-5로 제압하고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대회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사진=아스널 SNS


이로써 이번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3개 대회에는 EPL의 아스널,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가 각각 결승 무대에 나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 2021-2022시즌 컨퍼런스리그를 창설해 클럽대항전이 3개 대회로 늘어난 후 EPL 팀들이 각 대회 결승전에 모두 오른 것은 처음이다.

EPL은 과연 유럽 클럽대항전을 석권하며 유럽 최강 리그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 것인지, 몇 개나 우승컵을 가져갈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 EPL에서는 아스널이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다가서 있다. 아스널은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블'을 노린다. 아스톤 빌라는 EPL 5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15위에 자리해 있다.

한편 3개 대회 결승전은 모두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아스널-PSG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아스톤 빌라-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라요 바예카노의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은 28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각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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