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정원오 '성동구 문자' 행정 감성으로 천만 서울 이끌 수 없어"
수정 2026-05-08 14:56:35
입력 2026-05-08 14:56:46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서울엔 2007년 오세훈 시장 도입한 '120 다산콜센터'...30초 안에 통화"
"구청장 개인 번호로 문자 주고받는 방식, 천만 서울 행정 될 수 없어"
"구청장 개인 번호로 문자 주고받는 방식, 천만 서울 행정 될 수 없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정원오 후보의 '010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와 관련해 "문자 행정의 감성만으로 천만 서울시를 이끌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동구의 직통 문자가 서울의 미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서초구청장 시절 '010 직통 문자 민원 응답 - 은희씨 직통전화' 시스템을 운영한 경험을 언급하며 "성동구보다 앞서 서초구에서 시스템을 운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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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배본부장을 맡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사진=조은희 의원실 제공 | ||
이어 "하루 수백 건, 밤낮없이 울리는 문자에 다른 일을 못 할 지경이 됐다"며 "인구 41만 서초구에서도 전담 시스템이 필요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인구 27만 5000명 성동구에서 (해당 민원 서비스가) 유용했던 건 인정한다"면서도 "구청장의 개인 번호로 문자를 주고받는 방식은 30만 도시의 감성 행정일 수는 있어도, 천만 서울의 시스템 행정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에는 이미 2007년 오세훈 시장이 도입한 '120 다산콜센터'가 있다"며 "당시 40점대였던 민원 만족도를 단 1년 만에 95점으로 끌어올리고 전국으로 확산된 것은 개인의 열정이 아니라 시스템의 힘이었다. 지금은 30초 안에 첫 통화가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필요한 리더는 눈앞의 문자에 답하는 시장이 아니라, 촘촘한 시스템 위에서 10년 뒤를 설계하는 미래형 리더"라며 "개인의 열정이라는 포장지로 시스템의 부재를 가릴 수는 없다. 세계도시 서울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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