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확보·석박사급 인재 육성 본격화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피지컬 AI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선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AI 산업 확대에 맞춰 산학 협력 기반의 전문 인력 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롯데이노베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년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년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과 연계된 생성형 AI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 석·박사급 핵심 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 진행되며 약 73억 원이 투입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피지컬 AI 전문 인재 육성과 핵심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회사는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API와 연구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학들과 공동·파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학별 역할도 세분화됐다. 카이스트는 VLN(Vision-Language-Navigation) 기반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맡고, 연세대는 AI 안전성·윤리 정책과 엣지 추론 환경을 담당한다. 인하대는 경로 탐색 모델과 이상 탐지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실증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세븐과 함께 선보인 ‘AI LAB 3.0’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으며, 롯데물산 스카이런 행사 등 다양한 현장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1차년도에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환경 구축에 집중한다. 카이스트는 VLN 학습용 데이터셋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세대는 산업 IoT 데이터 수집 체계를 설계한다. 인하대는 실시간 추론 환경과 학습 데이터 통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차년도부터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실제 물리 환경과 결합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대학의 교육 전문성과 기업의 현장 수요를 결합해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첨단 AI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