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아시안컵] 한국, 베트남에 4-1 역전승 '1승1무 조1위'…남이안 역전골-안주완 2경기 연속골
수정 2026-05-11 10:32:01
입력 2026-05-11 06:46: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대파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U-17 대표팀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4점(1승 1무)을 기록, 조 1위로 나섰다. 베트남과 예멘이 나란히 승점 3점(1승 1무)로 조 2, 3위에 자리했고 UAE는 승점 1점(1무 1패)으로 최하위다. 한국은 오는 14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르는데 일단 8강 진출에 다가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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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이안(9번)이 후반 막판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에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나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
총 16개 팀이 참가한 U-17 아시안컵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상위 8개 팀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김현준 감독은 지난 UAE전과 비교해 5명이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포메이션은 4-1-4-1로 그대로였다. 포워드와 미드필더, 골키퍼 포지션에 선발 출전 선수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 남이안(울산HD U18)을 세웠고, 2선에 구훈민(대전하나 U18)-이인우(수원삼성 U18)-한승민(전북현대 U18)-김지호(대전하나 U18)를 포진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하원(FC서울 U18)을 배치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박지후(FC서울 U18)-최민준(포항스틸러스 U18)-성민수(포항스틸러스 U18)-최재혁(강원FC U18)으로 구겅했다. 골문은 장준영(포항스틸러스 U18)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베트남을 상대로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오히려 슈팅 숫자(베트남 4개, 한국 3개)에서는 밀리며 비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0분 남이안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쉽게도 왼쪽 골대를 비켜갔다.
좋은 찬스를 놓친 한국은 전반 33분 베트남의 레 시 바흐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반격이 필요한 한국은 후반 들어서면서 UAE전 동점골의 주인공 안주완(서울이랜드)과 김지우(부산아이파크 U18)를 구훈민, 김지호 대신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폈지만 좀처럼 베트남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후반 막판에 이르렀다.
기다리던 골이 후반 39분에야 나왔다. 후반 24분 이인우 대신 교체 투입됐던 안선현(포항스틸러스 U18)이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해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안선현이 낮게 깔아찬 프리킥이 골문 오른쪽으로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불과 2분 후인 후반 41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남이안이 골문 바로 앞에서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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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안주완이 포효하고 있다. 안주완은 1차전 UAE전에 이어 이날 베트남전에서도 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
역전골로 한국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3분 안주완이 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안주완은 UAE전에 이 두 경기 연속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정도 지났을 때 김지우까지 득점포에 가세하며 세 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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