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화 이어 시뮬레이터 시장까지 활용 영역 확대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전자가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레이싱 시뮬레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상 제작용 디스플레이를 넘어 고성능 주행 체험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B2B 디스플레이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LG전자 올레드 모니터 적용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현대자동차의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실제 차량과 유사한 주행 감각과 몰입형 시각 경험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프로와 레이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프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가 적용되며, 레이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TV가 탑재된다.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4K 올레드 패널 기반의 전문가용 제품으로, 고화질·고용량 콘텐츠를 압축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자체 색 보정과 화면 균일도 보정 기능을 통해 실제와 가까운 색 표현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를 기반으로 실제 차량 주행 환경에 가까운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LG 올레드 프로는 그동안 방송·영화 등 영상 제작 현장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 중심이던 활용 영역이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실감형 체험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자동차·게임·콘텐츠 산업 경계가 흐려지면서 고화질 디스플레이 기술이 몰입형 체험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향후 축적된 올레드 기술력과 사이니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현장뿐 아니라 시뮬레이터, 체험형 공간 등 다양한 분야로 B2B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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