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한국투자·삼성증권과 MOU…초기 기획부터 자금 조달까지 협업
[미디어펜=조태민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증권사들과 손잡고 부동산 개발사업 발굴에 나선다. 단순 시공 수주를 넘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금융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좌측)과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우측)이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 각각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과 협력 관계를 맺은 데 이어 증권사까지 파트너 범위를 넓히며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사업 추진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신규 개발사업을 발굴하는 단계부터 금융기관과 협업 구조를 갖추는 데 있다. 한화 건설부문과 각 증권사는 우량 개발 프로젝트 발굴과 공동 법인 설립 등을 포함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역할도 나눴다. 한화 건설부문은 개발사업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고, 증권사들은 자금 조달과 재무 리스크 관리, 금융 자문, 자기자본 투자 등 금융 부문을 담당한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금융 파트너와 초기부터 사업 구조를 검토할 경우 자금 조달 가능성과 수익성, 리스크 요인을 보다 이른 시점에 점검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공과 금융이 결합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고, 개발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금융과 시공의 결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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