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복귀에도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살아남았다. 베츠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자 다저스는 김혜성이 아닌 알렉스 프리랜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다저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베츠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프리랜드를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베츠가 지난달 6일 옆구리(복사근)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김혜성이 콜업됐다.

   
▲ 김혜성이 무키 베츠의 복귀에도 엔트리를 사수하며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LA 다저스 SNS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베츠가 복귀할 때까지 한시적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이며 생존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76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경쟁자 프리랜드는 33경기에서 타율 0.235(98타수 23안타) 2홈런 8타점 11득점 OPS 0.646으로 김혜성보다 타격 성적이 뒤졌다.

수비와 주루 면에서도 김혜성이 프리랜드에 경쟁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복귀 자리를 프리랜드의 마이너리그행으로 마련했다.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은 이날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복귀한 베츠도 곧바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김혜성과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김혜성과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1일 현재 다저스는 24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선두, 샌프란시스코는 16승 24패로 같은 지구 4위에 자리해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