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닉스 가시화…'AI 본편'에 280만 간다
수정 2026-05-12 11:18:01
입력 2026-05-12 11:18:04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 반도체 훈풍에 195만원 터치 후 단기 차익매물 출회로 숨 고르기
증권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속 목표가 280만원 파격 상향
증권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속 목표가 280만원 파격 상향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195만원을 돌파하며 200만원 고지를 가시권에 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파격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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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195만원을 돌파하며 200만원 고지를 가시권에 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파격 상향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을 둘러보는 최태원 SK회장(왼쪽). /사진=SK제공 | ||
12일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간밤 뉴욕 증시 반도체주 강세와 인텔과의 기술 협력 소식에 장 초반 195만원 위로 치솟았다. 이후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하락 전환해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200만원선 돌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뜨겁다.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것은 폭발적인 실적 개선 전망이다. KB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 시점이 2027년 이후로 예정된 만큼 내년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사실상의 메모리 공급 제로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AI 생태계 확장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 랠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스스로 판단해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시스템 전체 성능을 결정짓는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향후 AI 인프라 구조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전체 AI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성장성이 높은 피지컬 AI 시장까지 고려하면 지금까지 AI는 예고편에 불과하고 AI 본편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18.5% 급등하는 등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자체가 부담인 국면이라는 점에서는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