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산업 공로 인정 받았다"…금탑산업훈장 수상
수정 2026-05-12 17:04:54
입력 2026-05-12 17:04:58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제23회 자동차의 날' 개최…자동차산업 유공자 36명 포상
장재훈 부회장, 미래차 전환·수출 경쟁력 강화 공로 인정받아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수훈
장재훈 부회장, 미래차 전환·수출 경쟁력 강화 공로 인정받아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수훈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자동차 산업 발전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자동차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 23회 자동차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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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 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정부는 미래차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한 자동차 산업 유공자 3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장 부회장이 받았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전동화·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보틱스·수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기업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5단계 산업훈장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특히 자동차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이 수훈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만으로, 장 부회장의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그만큼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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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 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
장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및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역임하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주도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장 및 글로벌 수소 에너지 생태계 선도 △글로벌 통상 리스크 해소 노력 및 자동차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지원 등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 장재훈 "중국 전기차 만만치 않아…안전·품질 경쟁력 더 중요"
장 부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꼽았다.
그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산업이 전환기에 있는 만큼 기존 경쟁력뿐 아니라 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AM 등 신기술 분야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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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 23회 자동차의 날' 행사 참석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와 관련해서는 "중국산 차량이 가진 원가 경쟁력은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차량 자체의 안전과 품질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와 전체적인 고객 경험까지 개선하지 않으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런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 전략으로는 '근본 경쟁력'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혁신뿐 아니라 자동차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품질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동화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인 만큼 안전과 품질을 얼마나 더 공고히 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는 실행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의 연결성과 플랫폼 확장성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발표한 투자 역시 시기적으로 빠르게 추진해야 하는 만큼 정교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기영 KGM 대표 '동탑' 수훈…전동화·자율주행 분야 유공자 포상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정밀 부품 기술력을 확보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동탑산업훈장은 KG 모빌리티(KGM) 황기영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황 대표는 KG그룹 편입 이후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3년 연속 흑자 기틀을 마련하고 2025년 수출 실적을 2022년 대비 55% 성장시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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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기영 KGM 대표이사가 12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M 제공 | ||
정부는 올해 포상에서 미래차 산업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차 국내 생산 유치와 기술개발 등 전동화 전환, AI·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 혁신, 스마트 제조 기술 고도화,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신시장 개척 및 상생협력 등 5개 분야 유공자들을 선정했다.
전동화 전환 분야에서는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과 장수항 기아 전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AI·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 혁신 부문에서는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와 나선미 금호타이어 상무 등이 선정됐다.
스마트 제조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는 이재민 현대차 전무가 포함됐으며, 미래차 산업 생태계 및 인재 기반 구축 부문에는 민승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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