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원톱' 중앙선대위 출범...중진들은 불참
수정 2026-05-13 14:14:41
입력 2026-05-13 14:14:48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우리 갈등과 분열이야말로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일"
친한계 우재준, 당연직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거부하며 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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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21일 앞둔 13일 장동혁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다만 송원석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 참여를 요청한 김기현·나경원·안철수 등 중진 의원들은 합류하지 않았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서로의 차이는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힘으로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원팀'을 호소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할 때다. 우리가 서로의 손을 잡아야 국민도 우리의 손을 잡아줄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면서 함께 뛰고 싸워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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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5.13./사진=연합뉴스 | ||
이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애국시민 여러분께도 간곡히 호소드린다. 지금은 국민의힘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우리의 힘을 모두 모아도 부족할 수 있다. 우리의 갈등과 분열이야말로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 이른바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을 고리고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고, 우리 국민의 집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공소 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범죄를 지우려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재명은 개헌으로 장기 독재의 길을 열려 하고 있다"며 "공소 취소 특검을 막는 것이 최후의 저지선이고,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 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공화국인가. 공산주의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 법치주의가 가장 중요한 대한민국 헌법정신인데 그걸 완전히 개무시하는 민주당을 이번에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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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5.13./사진=연합뉴스 | ||
선대위 발대식에는 선대위원장을 맡은 장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겨냥할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부산 북갑)·이진숙(대구 달성)·박종진(인천 연수갑) 후보 등도 함께했다.
한편, 이날 장 대표 원톱 체제로 구성된 선대위를 두고 지도부 내에서는 반발도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당연직으로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신은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며 첫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장 대표 원톱 체제로 하겠다는 것인데, 심지에 본부장급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본인과 사이가 껄끄러웠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안 들어갔다. 이게 무슨 원팀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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