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라고 기술은 변해도, 그들이 돌아왔다
수정 2026-05-13 14:24:01
입력 2026-05-13 14:24:08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토이 스토리 5’ 6월 17일 개봉…팀 알렌·톰 행크스 등 원년 멤버 재집결
스마트 기기와의 갈등 속 ‘인간미와 우정’ 조명…조안 쿠삭 “대본 읽고 눈물”
스마트 기기와의 갈등 속 ‘인간미와 우정’ 조명…조안 쿠삭 “대본 읽고 눈물”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시간이 흘러 주인이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장난감들의 세계를 지켜온 익숙한 목소리들은 여전했다. 오는 6월 17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년 성우진의 전격 합류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이 스토리 5’는 새로운 주인 ‘보니’의 곁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장난감들이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라는 강력한 복병을 만나며 겪게 되는 갈등과 모험을 그린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기술의 발전이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잠식해가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장난감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본질적인 우정에 대한 성찰이다.
팬들이 가장 반기는 대목은 단연 목소리 연기자들의 귀환이다. 1995년 첫 편부터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를 전담해 온 배우 팀 알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녹음 완료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작진과 이 이야기를 사랑하며, 오랜 세월 이 멋진 우주복을 입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축복 같다”는 소회를 밝히며 작품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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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 알렌과 톰 행크스 등 원년 목소리 연기 멤버들이 돌아온 '토이스토리 5'./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
영원한 보안관 ‘우디’ 역의 톰 행크스 역시 다시 한번 마이크 앞에 섰다. 지난 30년간 시리즈의 중심축을 잡아온 그의 목소리는 이번에도 장난감들의 리더로서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시’ 역의 조안 쿠삭은 이번 시리즈가 던지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그는 “모든 부모가 고민하는 ‘기술 접촉’에 대한 질문과 그에 따른 인간미, 우정의 가치를 담은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대본을 읽고 눈물을 흘렸을 만큼 깊은 감동을 예고했다.
원년 멤버들 외에도 지난 4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포키’ 역의 토니 헤일이 합류했으며, 새로운 캐릭터들의 목소리 라인업도 탄탄하다.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스마티 팬츠’ 역을, 배우 어니 허드슨이 ‘컴뱃 칼’ 역을 맡았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배우 그레타 리가 장난감 세계의 새로운 위협인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 역으로 낙점되어 신구 조화를 완성했다.
미국 최대 예매 사이트 판당고에서 올여름 최고 기대작 1위로 꼽힌 ‘토이 스토리 5’는 기술 만능주의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장난감들이 전하는 위로를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세대를 초월한 보이스 캐스트들의 열연을 통해 시리즈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갈등 구조를 녹여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다시 시작되는 장난감들의 여정은 오는 6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