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 대비 2070% 증가…1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엔씨가 신작 흥행과 기존 IP 반등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PC 게임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해외 매출 비중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주력 IP의 재성장과 신작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체질 개선’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 엔씨 판교 R&D센터./사진=엔씨


엔씨는 13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 당기순이익 15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70%, 306% 급증했다. 비용 구조 효율화와 고수익 PC 타이틀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등 기타 지역이 15%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35%에서 42%로 상승했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이 확대되며 특정 지역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는 흐름도 감지된다.

PC 게임 매출은 3184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11월 출시된 ‘아이온2’ 매출이 온기 반영된 데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아이온2 매출은 1368억 원, 리니지 클래식은 835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90일간 누적 매출 1924억 원을 달성했다. 전통 IP의 리빌딩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하며 장기 흥행 가능성도 확인됐다는 평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 클래식 출시 이후에도 주요 모바일 게임 3종의 이용자 트래픽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리니지M은 매출과 주요 지표가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PC 신작 흥행에도 모바일 매출 방어에 성공하며 플랫폼 간 균형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355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가 투자한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실적이 처음으로 연결 반영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나타났다.

엔씨는 올해 하반기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작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동시 공략과 신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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