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족도시 올라타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산단 배후수요까지 품는다
수정 2026-05-14 09:48:31
입력 2026-05-14 09:48:40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첨단3지구 A7·A8블록 총 805가구 공급…분양가상한제 적용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지방 분양시장에서 산업단지 배후 수요와 직주근접 입지가 청약 성적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AI·연구개발·의료 기능을 갖춘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의 자족도시 입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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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사진=호반건설 | ||
14일 업계에 따르면 첨단678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내달 분양을 실시한다. 해당 단지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7·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356가구로 구성된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117~135㎡ 449가구 규모다.
단지는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4㎡ 중심의 A7블록과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A8블록을 함께 공급해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를 모두 겨냥하는 구조다.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첨단산업과 연구·의료 기능을 결합한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이 집적되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산업 배후 수요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자리하고 있고, 반경 7km 이내에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 등 6개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4만명 규모의 근로자가 배후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첨단3지구는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기업 유치 기반도 갖췄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의 생산라인, SK그룹·오픈AI 합작 서남권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지로도 거론되며 자족도시로서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입지는 최근 지방 분양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청약시장에서는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을 갖춘 지역일수록 실수요 유입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엘리프창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는 LG스마트파크와 현대모비스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다.
같은 달 경남 진주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거 센트럴’도 1·2순위 합산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와 정촌일반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 진주지구 국가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경북 안동의 ‘더샵 안동더퍼스트’ 역시 1순위 평균 9.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등 주요 기업이 입주한 경북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와 가까운 입지가 청약 수요 확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단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수요를 끌어오기 어려워지면서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자족형 입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생활권 안정성을 중시하는 실수요가 뚜렷해지면서 배후 수요를 갖춘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이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국가 AI데이터센터와 다수의 산업단지 등을 가까이 둔 직주근접 입지에 들어선다”며 “AI 기반 산업 인프라 확충과 대기업 투자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