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강등에도 프리미어리거로 남는다…"EPL 2팀 황희찬 영입 관심" 보도
수정 2026-05-15 07:55:44
입력 2026-05-15 07:55:55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튼의 2부리그 강등에도 계속 프리미어리거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두 팀, 이탈리아 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2부리그(잉글랜드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이에 황희찬의 향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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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햄튼의 강등 확정으로 황희찬의 향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것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는 상황이다.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어 2부리그로 떨어진 울버햄튼이 고액 몸값을 감당하기는 힘들다. 만 30세인 황희찬도 2부리그에서 뛰면서 다음을 기약하기는 힘들어 자신을 원하는 팀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이 팀을 옮겨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 매체는 "3개의 클럽이 황희찬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것인지 검토 중"이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브렌트포드와 풀럼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황희찬을 눈여겨 본 이탈리아의 라치오 또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울버햄튼으로 임대돼 뛰며 빠르게 EPL 무대에 적응해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을 했다.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에서 밀려나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EPL 24경기에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기량 하락으로 다른 EPL 팀으로 이적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브렌트포드와 풀럼이 황희찬 영입에 나선다면 황희찬은 EPL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 이탈리아 팀으로 가는 선택지가 생겨도 익숙한 환경에서 계속 뛰는 것이 낫기 때문에 EPL 팀으로 이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렌트포드와 풀럼은 황희찬을 영입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마케팅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희찬을 영입하려면 적잖은 이적료를 울버햄튼에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것에 더해 마케팅 측면에서의 효과로 충분히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다.
황희찬이 EPL 팀에 잔류하는 것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반갑다. 손흥민(LAFC)이 지난해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간 후 EPL의 한국인 선수는 황희찬 한 명만 남았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의 강등 확정으로 당장 다음 시즌 EPL 무대에서 한국 선수를 못 보게 된 상황이다.
다만, 황희찬은 이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16일 발표되는 월드컵 대표팀 최정 명단에 황희찬은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황희찬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의 가치를 높인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조건의 이적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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