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지존' 엄태구, 내향인들도 가능한 예능 케미 시전
수정 2026-05-15 10:33:18
입력 2026-05-15 13:39:1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개봉 앞둔 영화 '와일드 씽' 홍보 위해 유튜브 ‘빠더너스’ 출연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엄태구가 신작 영화 ‘와일드 씽’의 개봉을 앞두고 예능 나들이를 통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에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막내 ‘상구’ 역을 맡은 엄태구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인기 토크 콘텐츠인 ‘오당기’(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5월 16일 오후 1시 공개 예정인 이번 영상은 호스트 문상훈과 게스트 엄태구가 주문한 음식이 도착하기 전까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예계의 대표적인 내향인이자 MBTI 성격 유형이 ‘INFP’로 알려진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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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화를 시도하는 엄태구가 영화의 홍보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 ||
엄태구는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와는 달리, 실제로는 낯가림이 심하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이번 ‘오당기’ 출연을 통해 그는 영화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인간미 넘치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최근의 소소한 관심사는 물론, 배우로서 걸어온 필모그래피를 돌아보고 ‘와일드 씽’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엄태구는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이후, 선 굵은 외모와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왔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은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이다. 당시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아 송강호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영화 ‘택시운전사’, ‘안시성’, ‘낙원의 밤’과 드라마 ‘구해줘 2’, ‘홈타운’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해 왔다. 특히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에서는 조직의 타깃이 된 남자 ‘태구’ 역을 맡아 정통 누아르의 정수를 보여주었으며, 최근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의외의 귀여움과 다정한 매력을 선보이며 폭넓은 팬덤을 확보했다.
신작 ‘와일드 씽’에서 엄태구가 맡은 역할은 과거 가요계를 휩쓸었던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막내이자 래퍼인 ‘상구’다. 영화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그룹이 20년 만에 재기를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물이다.
엄태구는 이번 작품에서 ‘열정 과다 폭풍래퍼’라는 설정에 맞춰 화려한 무대 매너와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전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유튜브 예능에서 보여줄 수줍은 모습이 영화 속 ‘스웨그’ 넘치는 캐릭터와 어떤 대비를 이룰지도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