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국채금리 급등이라는 복병을 만나 15일(현지시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국채금리 급등이라는 복병을 만나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동부시간) 현재 3.01% 하락한 7만9004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도 급락세다. 이더리움은 3.50%, 솔라나는 4.17%, 도지코인은 2.40% 각각 떨어졌다. XRP는 5.90% 폭락했다.

가중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국채 금리 급등, 가물가물한 이란 종전 가능성, 가상화폐 ETF에서의 자금 유출 등이 맞물린 탓이다.

최근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점화되었다. 이로인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12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커녕, 인상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금리의 장기화는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큰 악재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코인데스크 등 시장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날 하루 6억 3,5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되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동력이 약화되면서 시장의 가격 방어벽이 약해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