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능청과 서늘함 오가는 ‘날티’ 연기 물 올랐다
수정 2026-05-18 15:08:01
입력 2026-05-18 14:23:34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골드랜드'서 예측불가 ‘우기’ 완벽 소화…박보영과 연기 호흡도 호평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김성철이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의 활력과 긴장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시청자들과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일 7~8회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원 상당 금괴를 손에 넣은 주인공 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 스릴러다. 극 중 김성철은 희주에게 위험한 동업을 제안하며 사건의 중심에 뛰어든 인물인 ‘우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우기는 단순한 서브 캐릭터나 전형적인 조력자에 머물지 않는다. 겉으로는 가벼운 농담을 던지고 능청스러운 허세를 부리는 전형적인 양아치의 모습을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이나 범죄를 저지를 때는 눈빛이 돌변하는 서늘한 광기를 지닌 복합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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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골드랜드'에서 양아치 연기로 무장한 김성철. /사진=디즈니+ 제공 | ||
특히 지난 3~4회에서 그려진 이른바 ‘살인 공조 엔딩’ 이후, 우기는 극의 서스펜스를 쥐락펴락하는 가장 위험한 변수로 급부상했다. 언제 희주를 배신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조성하면서도, 위태로운 전개 속에서 특유의 깨방정과 잔망스러운 매력으로 극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하는 완급조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6회에서는 숨겨진 금괴의 양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고도 쉽게 등을 돌리지 않는 이색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부분은 타이틀롤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이다. 끝까지 서로를 온전히 믿지 못하면서도 이익과 생존을 위해 점점 더 깊게 얽혀가는 희주와 우기의 위험한 관계성은 매회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철없는 남동생 같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위험한 파트너로 돌변하는 김성철의 연기적 유연함이 박보영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맞물려 독특한 시너지를 낸다는 평이다.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능청스럽게 행동하다가 순식간에 정색할 때 소름 돋는다”, “날티나는 양아치 역할에 최적화된 연기력” 등 김성철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평단 역시 허세와 잔혹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이중적인 얼굴이 드라마의 장르적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철은 이번 작품을 통해 거친 액션 연기부터 디테일한 감정 변화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해 내고 있다. 작품이 후반부로 향할수록 금괴를 둘러싼 인물들의 탐욕과 배신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이는 우기 캐릭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골드랜드’가 오는 20일 공개되는 7~8회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그리고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철이 극의 결말에 어떤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