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1분기 매출 3777억원·영업이익 60억원…AI 전환 가속
수정 2026-05-18 17:33:21
입력 2026-05-18 17:33:23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북미·유럽 수요 둔화 속 ‘농업 피지컬 AI’ 전환 투자 본격화
[미디어펜=이용현 기자]대동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77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글로벌 농기계 시장 둔화와 미래사업 투자 확대 영향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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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 AI트랙터 현장 사진./사진=대동 제공 | ||
이번 실적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농기계 수요 위축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 시장은 농가 구매 심리 위축과 금융 승인율 감소로 회복이 지연됐고, 유럽 역시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됐다.
다만 대동은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AI·로보틱스 기반 미래농업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농업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 아래 AI 트랙터, 농업 로봇, 정밀농업, 스마트파밍을 통합한 플랫폼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최초 비전 AI 기반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회를 전국 단위로 진행했고, 2546억 원 규모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확대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R&D 및 선행 투자 비용이 확대되며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동은 올해 북미 신규 딜러 100개 확보 목표를 제시했으며, 1분기 이미 목표치를 달성한 상태다. 상반기 중 추가로 50개 이상의 우수 딜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는 북유럽 신규 채널 개발과 독일 직판 강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동이 단순 농기계 제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 기반을 갖춘 AI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2분기부터는 북미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AI 트랙터 판매 확대와 정밀농업·운반로봇 패키지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수익 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동은 올해 AI 트랙터 최대 300대 판매와 함께 북미·유럽 각각 최소 600개 딜러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농기계 중심 구조에서 반복 수익 기반의 농업 플랫폼 모델로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동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매출 1조6500억 원 달성과 함께 북미와 유럽의 딜러망을 각각 최소 600개씩 보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올해는 대동이 농업 피지컬 AI 기반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AI 트랙터와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중심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채널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